"금강산 관광, 내일부터 잠정 중단"

머니투데이 송선옥 기자 2008.07.11 16: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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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측 관광객 총격으로 사망 "개성관광은 계속 시행"

금강산 관광객 피격 사건으로 금강산 관광이 내일부터 잠정 중단된다.

김중태 통일부 남북교류협력국장은 11일 통일부 긴급브리핑을 통해 "내일부터 금강산 관광을 중단하는 것으로 현대아산측과 협의하고 있다"고 밝혔다.

통일부는 이날 브리핑을 통해 북한측이 현대아산측에 전달한 내용에 따르면 이날 새벽 5시경 금강산 특구 해수욕장 인근 통제구역에서 관광객 박모씨(53세, 서울 노원구)가 북한군의 총에 맞아 숨졌다고 밝혔다.



금강산 관광이 시작된 이후 우리측 관광객이 총격으로 사망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김 국장은 "합동 진상조사를 마칠때까지 관광을 중단할 예정"이라며 "현장의 관광객들은 예정대로 관광을 계속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개성관광은 계속 시행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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