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일부 "금강산 피격 북측 통보 못받아"(질의응답1)

머니투데이 조철희 기자 2008.07.11 16: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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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일 새벽 4시30분경 금강산 특구 해수욕장 인근 통제구역에서 관광객 박왕자씨(53·서울 노원구)가 북한군의 총에 맞아 숨진 사건과 관련해 통일부가 이날 오후 4시 공식 브리핑을 가졌다.

브리핑에 이어 진행된 기자들과의 질의응답에서 김중태 통일부 남북교류협력국장은 "북측으로부터 공식적으로 통보받은 내용이 없다"고 말했다.



김중태 통일부 남북교류협력국장 질의응답

-우리 정부는 북측으로부터 직접 통보를 받은 게 전혀 없다는 것인지, 만약 그런 상황이라면 우리 정부가 원하는 대로 진상조사를 직접 정부 관계자가 하러 갈 수 있는 것인지 의아하다.
▶통일부 대변인은 북에서 현대아산에 통보한 내용을 말씀드렸고, 정부에서는 북측이 현대아산에 통보한 그 내용을 접수했다고 이렇게 이해를 해 주시면 되겠습니다. 앞으로 진상규명과 관련된 부분에 대해서는 별도로 저희들이 대책을 마련해서 빠른 시간 내에 철저한 진상조사가 될 수 있도록 추진을 해 나갈 계획을 갖고 있습니다.



-정부가 이번 사건을 오늘 처음 인지한 시점이 정확히 언제쯤입니까?
▶제가 현대아산으로부터 유선으로 통보를 받은 시간은 11시 30분경이었습니다.

-사건과 관련해 지금 북한과 어떤 접촉이 이루어지고 있는지 궁금합니다. 우리가 지금 접촉을 시도하는데 북측이 주장을 안 하는 것인지, 그 쪽에서는 어떤 입장을 가지고 있습니까?
▶아직부터 북측으로부터 공식적으로 통보한 내용은 없습니다. 정부차원의 대책반을 가동해서 빠른 시간 내에 진상조사와 관련된 전통문을 보낼 준비를 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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