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미들의 힘' 코스피 장중 1560 회복

머니투데이 오승주 기자 2008.07.11 13:50
글자크기

'우상향'으로 방향키 잡아…亞증시 반등도 오름세에 한몫

코스피지수가 개인매수세에 힘입어 상승폭을 넓히고 있다.

외국인과 프로그램 매도세에도 불구하고 대형주 위주로 매수세가 몰리면서 장중 1560선도 회복했다.

코스피지수는 11일 오후 1시50분 현재 전날에 비해 22.02포인트(1.43%) 오른 1559.45를 기록하고 있다. 오전장에서 강보합과 약보합을 오르내렸지만 상승으로 추세를 잡고 '우상향'하고 있다.



일본과 홍콩 등 아시아주요증시의 반등도 국내증시의 오름세를 돕고 있다.

외국인은 1432억원을 순매도하고 있다. 25거래일 연속 매도 우위로 사상 최장기간 순매도를 나타낼 가능성이 크다. 기관은 115억원을 순매도하고 있다. 프로그램 순매도가 2800억원에 달하는 점을 감안하면 실질적으로는 매수세를 강화하는 셈이다. 개인은 1380억원의 매수 우위다.



업종별로는 외환시장이 다소 진정국면에 접어들면서 전기전자와 자동차가 큰 폭으로 상승중이다.

통신과 비금속 광물을 제외한 대부분 업종이 강세다. 삼성전자 (63,000원 ▼100 -0.16%)는 전날에 비해 7000원 오른 56만7000원에 거래되고 있다. 골드만삭스 창구를 통해 4만9400주가 순매수되는 등 외국계도 매수에 주력하는 모습이다.

LG전자 (110,100원 ▲600 +0.55%)도 3.2% 상승한 11만1500원이다. 하이닉스 (157,100원 ▲4,300 +2.81%)도 3.3% 오른 2만3450원을 기록하고 있다. 최근 5일 신고가를 경신했다.


전기전자는 개인과 기관이 각각 555억원과 77억원을 순매수하고 있다.

현대차 (250,500원 ▲4,500 +1.83%)기아차 (105,600원 ▲2,100 +2.03%)도 각각 3.2%와 1.9% 오름세를 타고 있다. 조선주들도 강세다. 현대중공업 (198,300원 ▲7,300 +3.82%)은 전날 대비 3.3% 상승한 31만7000원이다. 삼성중공업 (10,630원 ▲130 +1.24%)대우조선해양 (32,750원 ▲1,150 +3.64%)도 각각 4% 가까운 상승률을 나타내고 있다.



기계도 3.6%대 상승률을 보인다. 두산중공업 (17,960원 ▼750 -4.01%)은 3.8% 오른 9만원을 기록중이다. 두산인프라코어 (6,970원 ▼30 -0.43%)도 5.1% 급등세다.

이밖에 은행과 증권, 보험도 오름세를 보이고 있다.

오른 종목은 상한가 9개를 비롯해 545개로 집계된다. 내린 종목은 하한가없이 245개이다. 보합은 66개 종목이다.


삼성전자 차트

이 기사의 관련기사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