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국제강은 11일 자산관리공사의 우선협상대상자 선정 발표 후 자료를 내고, "현재 13위권의 쌍용건설을 2010년까지 10위권으로 끌어올리고 2020년까지 매출 6조원의 국내 5대 종합건설사로 육성시킬 것"이라고 밝혔다. 아울러 "건설 및 플랜트 분야를 동국제강의 신성장동력으로 삼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를 기반으로 국내외 고급 건축 시장을 확대하고, 브라질 제철소 건설, 당진 후판공장 건설, 기존 공장 합리화 및 재투자 등 동국제강과 관련한 대규모 플랜트 건설에도 쌍용건설이 참여할 수 있도록 할 방침이다.
동국제강과 군인공제회 컨소시엄은 이달 중순 자산관리공사와 양해각서(MOU)를 체결한 후 쌍용건설에 대한 확인 실사를 거쳐 주식 매매계약을 체결할 예정이다.
다만 자산관리공사는 쌍용건설 임직원들에게 부여된 우선매수청구권에 따라 실사조정이 반영된 주식매매계약서상의 주당매매가격으로 쌍용건설 우리사주조합에 우선 매수를 제의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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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국제강은 이번 쌍용건설 인수제안서에서 △쌍용건설의 특수성을 최대한 존중해 독립 자율 경영을 보장하고 △종업원들에 대한 고용을 승계, 보장할 것을 명기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