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1위 조선 배우러 온 美 조선공학도들

머니투데이 진상현 기자 2008.07.11 11: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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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해양분야 미국1위 미시간大학생 10명 현대중공업 현장학습

미국의 조선공학도들이 세계 조선업계 1위 현대중공업의 노하우를 배우기 위해 현장학습에 나섰다.

현대중공업은 조선·해양분야 미국 1위 대학인 미시간대학교 조선해양공학부 학생 10명이 울산 현대중공업에서 현장체험 교육을 받고 있다고 11일 밝혔다.

이번 교육은 2007년 미시간대학교와 울산대학교가 맺은 학술교류협정의 일환으로 울산대 조선해양공학부 5명 학생들도 함께 참여하고 있다.
↑현대중공업에서 현장실습 중인 미국 미시간대학교 조선해양공학과 학생들. ↑현대중공업에서 현장실습 중인 미국 미시간대학교 조선해양공학과 학생들.


이 학교 2학년에 재학 중인 피터 바틀렛 씨(22세·남)는 "세계 최대 규모의 거대한 선박 건조 현장을 직접 보고 그 웅장함에 놀랐다"며 "책을 통해 배운 이론이 현장에서 어떻게 적용되는지 알게 됐다"고 말했다.



석사과정인 아론 맥클라우드 씨(28세·남)는 "미국에도 조선소가 있지만 한국같이 세계적인 기업들은 없다"며 "기회가 된다면 졸업 후 한국에 취업하고 싶다"고 말했다.

현장체험교육 후 미시간대학교 학생들은 오는 21일(월)부터 25일(금)까지 울산대학교 조선해양공학부에서 ‘한국의 조선’, ‘정주영학(學)’ 등의 강의를 듣고 오는 28일(월) 본국으로 떠날 예정이다.



미국 펜실베니아대 경영대학원, 메사추세츠공과대학(MIT), 듀크대학 등 세계 주요 대학교에서 회사 방문이 이어지고 있다고 현대중공업은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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