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PEC "2030년 원유 수요전망치 하향"

머니투데이 김경환 기자 2008.07.11 08: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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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너지 절감 기술 발달 및 바이오 연료 확대

석유수출국기구(OPEC)이 10일(현지시간) 오는 2030년까지의 원유 수요 전망치를 하향 조정했다.

OPEC은 원유 수요 전망치를 하향 조정한 이유로 에너지 절감 기술 발달 및 바이오연료 사용 확대 등을 들었다.

OPEC은 이날 세계 원유 전망 보고서를 발간하고 "이머징국가들의 원유 수요 증가로 전세계 원유 수요량이 오는 2012년까지 하루 9230만배럴, 2020년까지 하루 1억220만배럴로 증가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그러나 OPEC은 2030년 원유 수요량 전망치를 기존 예상치보다 하루 400만배럴 감축한 1억1300만배럴 수준이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OPEC은 "OPEC의 원유 수요 전망이 에너지 효율성 증가와 바이오 연료 사용 등에 힘입어 불확실하다"면서 "향후 12년간 3000억달러에 달하는 투자의 집행 역시 필요하지 않을 수도 있다" 내다봤다.



OPEC은 "오는 2020년 하루 2900만~3800만배럴을 공급할 것으로 예상된다"면서 "하루 900만배럴의 격차는 3000억달러 신규 유전 투자에 대한 불확실성에 따른 것"이라고 지적했다.

OPEC은 2030년 비OPEC 국가의 원유생산량은 하루 6030만배럴로 늘어날 것으로 예상했다. 2012년 전망치도 5510만배럴로 제시했다.

그렇기 때문에 보고서는 OPEC 국가들이 증산을 하지 않아도 원유 공급이 충분할 것으로 예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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