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룸버그 통신에 따르면 IEA는 월례 보고서를 통해 올해 석유 수요 증가 규모가 하루 평균 89만배럴 증가한 8685만배럴을 기록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디디에 후신 IEA 국장은 "중국과 인도 등의 원유 수요는 계속 높은 증가세를 기록할 것으로 예상된다"면서 "그러나 선진국의 원유 수요는 큰 폭으로 감소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IEA는 중국의 올해 원유수요 증가율을 5.6%로 예상했다.
이는 IEA의 올해 OPEC 일평균 원유 생산량인 3170만배럴을 상회하는 것이다. OPEC 최대 산유국인 사우디아라비아는 지난달 일일 916만배럴의 원유를 생산했다.
IEA는 OPEC 회원국 이외 산유국들의 올해 일일 원유 생산량은 5000만배럴이 될 것이지만, 내년에는 카스피해 지역 등의 개발 확대에 힘입어 5060만배럴에 이를 것으로 내다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