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 촛불시위 강제해산-시민6명 연행

머니투데이 조철희 기자 2008.07.11 08: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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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 촛불시위 강제해산-시민6명 연행


경찰이 미국산쇠고기 수입반대 촛불시위를 벌이던 시민들을 10여일만에 강제해산했다. 이 과정에서 시위대 6명이 경찰에 연행됐다.

시민단체 회원들과 네티즌들은 10일 오후 7시 서울 종로 보신각 앞에서 미국산쇠고기 재협상 촉구 기자회견을 가진 뒤 오후 8시30분부터 인도를 통해 거리행진에 나섰다.

이들은 을지로입구역 부근 인도에서 도로진출을 시도했으나 경찰에 의해 제지당했다. 경찰은 오후 9시40분경 강제해산을 시도했다.



이 과정에서 김모양(17) 등 시위대 3명이 부상을 입고 국립의료원으로 후송됐다. 연행자 6명은 모두 용산경찰서로 이송돼 조사를 받았다.

시위대 200여명은 명동성당에서 정리 집회를 갖고 해산했다.



한편 시위대와 경찰간 충돌 발생 소식을 접한 국제엠네스티 노마 강 무이코 조사관은 시위 현장에 나와 조사를 벌이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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