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정가 웃도는 고가낙찰 물건도 증가
-부천 원미구 오피스텔 감정가보다 3배 높은 값에 낙찰
올 상반기 법원 경매시장에서 오피스텔이 큰 인기를 끌었다.
이는 서울지역 오피스텔 공실률이 사상 최저 수준을 기록하는 등 수요에 비해 공급이 크게 부족한데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지역별로 낙찰가율은 인천의 상승세가 두드러졌다. 올 상반기 인천의 오피스텔 낙찰가율은 77.6%로 전년 대비 26.6%포인트나 뛰었다.
경기지역 낙찰가율은 75.1%(2.9%포인트↑), 서울은 74.8%(10.2%포인트↑)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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낙찰가율이 100%를 넘는 고가 낙찰 물건도 크게 증가했다. 올 상반기 수도권 오피스텔 경매물건 중 낙찰가율이 100%를 넘는 물건은 총 171건으로 지난해 상반기(64건)보다 3배 가까이 늘었다.
올 상반기 낙찰가율이 가장 높은 물건은 지난 1월 경매된 경기 부천시 원미구 상동 업무용 오피스텔(전용면적 56.9㎡)로 조사됐다. 이 물건은 감정가 1억2000만원의 3배에 달하는 3억5600만원에 낙찰됐다.
서울 금천구 가산동의 한 오피스텔은 지난 4월 경매에서 감정가(4000만원)의 2배에 달하는 7267만원에 낙찰됐다.
낙찰가와 입찰경쟁률 수치도 큰 폭으로 올랐다. 수도권 오피스텔 낙찰가는 지난해 상반기 25.4%에서 올 상반기 44.3%로, 입찰경쟁률은 평균 4.9대 1에서 5.3대 1로 각각 높아졌다.
강 은 지지옥션 팀장은 "최근 도심지와 역세권 오피스텔의 매매가와 임대료가 강세를 보이고 있는 만큼 경매시장에서 오피스텔의 인기가 이어질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