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연합(EU) 통계국은 9일(현지시간) 유로존의 1분기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은 전분기 대비 0.7%, 전년대비 2.1%로 하향 수정됐다고 밝혔다. 이는 지난달 유럽통계국이 밝혔던 전분기대비 0.8%, 전년대비 2.2%보다 각각 0.1%포인트 낮은 것이다.
유로존의 1분기 경제성장률은 미국의 0.2% 보다는 높았지만 일본의 1% 보다는 낮았다.(전분기대비)
글로벌인사이트의 수석 이코노미스트인 하워드 아처는 "유로존의 1분기 GDP 성장률이 소팍 하향 조정됐지만, 여전히 인상적인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면서 "그러나 유로존의 경제는 미국 경제 및 신용경색, 인플레이션 등에 영향을 받고 있어 향후 성장률 둔화가 불가피하다"고 지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