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디스플레이는 9일 올해 2/4분기 매출액이 4조2113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전분기(4조356억원)대비 4% 증가하고 전년 동기(3조3546억원)보다 26% 오른 수치다.
EBITDA(법인세 이자 감가상각비 차감 전 영업이익)는 전분기보다 소폭 상승한 1조5871억원을, 당기순이익은 전분기대비 6% 오른 7595억원을 기록했다.
![LG디스플레이, 사상 최대 영업익 달성(상보)](https://thumb.mt.co.kr/06/2008/07/2008070914423943259_1.jpg/dims/optimize/)
LG디스플레이 측은 2/4분기 출하량이 면적 기준으로 전분기보다 3% 늘어난 330만㎡를 기록했다고 설명했다. 제품별 판매 비중은 TV부문이 43%를 차지한 가운데 데스크톱·모니터부문이 26%, 노트북과 중소형 부문이 각각 26%와 5%를 기록했다.
권영수 사장은 "3분기 연속 사상 최대 영업이익을 경신한 것은 기업체질을 강화해 온 노력의 결실"이라며 "기술과 품질을 높이고 전후방에 걸친 긴밀한 협력 관계 구축으로 차별화된 경쟁력을 강화해 갈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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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LG디스플레이는 이날 열린 이사회에서 경북 구미에 6세대 LCD 생산라인을 증설키로 확정했다. 6세대 증설 투자액은 당초 계획한 1조원보다 늘어난 1조3610억원으로 내년 2/4분기 양산이 목표다.
LG디스플레이는 이번 6세대 증설 등으로 당초 3조원이었던 올해 설비투자 계획을 4조5000억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6세대 공장은 가로와 세로 길이가 각각 1500㎜와 1850㎜ 크기인 유리기판을 다루는 공장으로 이곳에서 94㎝(37인치)와 81㎝(32인치) 크기 LCD를 각각 6장과 8장 생산한다. LG디스플레이는 TV와 모니터용 LCD를 생산하고 있는 6세대 공장을 2004년 3/4분기부터 양산 가동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