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선진국 보유한 에너지 절약 기술 개도국과 공유해야"
- "풍력, 태양광 등 신재생 에너지 개발 활성화"
일본에서 열리고 있는 G8(선진 8개국) 회의에 참석하고 있는 이명박 대통령은 9일 고유가 위기와 관련, "한국이 지난 30년간 원자력 발전 운영을 통해 축적해 온 경험과 지식을 다른 국가들과 공유하기를 희망한다"고 밝혔다.
이에 앞서 이 대통령은 전날 만모한 싱 인도 총리와의 정상회담에서도 "원자력이 전 세계에서 가장 효율적인 대체에너지로 인도처럼 지속적인 성장이 필요한 나라, 에너지 수요가 큰 나라는 원자력의 이용이 필요하다"며 한국 원전 기술의 진출을 타진했다.
이 대통령은 이 같은 수요 감축과 함께 에너지 절약 기술 공유, 석유생산 증산, 신재생에너지 개발 활성화 등의 조치가 뒤따라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와 관련, 이 대통령은 "개도국이 고성장에 따른 에너지 수요 증가를 합리적으로 관리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해서는 G8 등 선진국이 보유하고 있는 에너지 절약 기술과 정책 노하우를 개도국과 공유해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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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석유시장 불균형의 근본 원인은 경제성장 과정에 있는 국가들의 수요는 급증한 반면 석유개발을 위한 신규 투자가 거의 이뤄지지 못한데 있다"며 "산유국들의 증산 노력과 함께 신규 석유자원 개발을 위한 전 세계적인 투자가 활성화되기 바란다"고 밝혔다.
이어 "에너지원의 다변화를 통해 과도한 석유의존도를 줄이고 저탄소 사회로의 전환을 적극 모색해야 한다"며 "풍력과 태양광, 배터리 차 등 향후 신재생 에너지 개발과 사용이 더욱 활성화 되도록 공동 노력을 하자"고 제안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