李대통령, 日 독도영유권 명기검토 우려 표명

도야코(일본)=송기용 기자 2008.07.09 14: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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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8(선진8개국) 회의 참석차 일본을 방문 중인 이명박 대통령은 9일 후쿠다 야스오 일본 총리와 만나 일본 정부가 중학교 학습지도요령 해설서에 독도의 일본 영유권 주장을 명기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는 데 대해 강한 우려를 표명했다.

이 대통령은 이날 도야코에서 열린 G8 확대정상회의 직전에 의장국인 일본의 후쿠다 총리와 15분간 배석자 없이 만나 환담을 하면서 독도의 일본 영유권 명기 검토에 대해 심각한 우려를 전달하고 일본의 신중한 대응을 촉구했다고 이동관 청와대 대변인이 전했다.



이에 대해 후쿠다 총리는 "(독도 문제에 대한) 한국 정부의 입장을 충분히 알고 있다"고 답했다.

이 대통령은 이어 "도야코 G8 확대정상회의의 성공을 바란다"고 덕담을 건넸고, 후쿠다 총리는 "이 대통령의 참가를 환영하며, 한국의 협력에 감사한다"고 화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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