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電, 탄소나노튜브 신기술 '사이언스'에 게재

머니투데이 김병근 기자 2008.07.09 11:00
글자크기

3단계 공정 1단계로 줄여..3년간 스탠포드대학교와 공동 연구

삼성전자 (62,600원 ▼400 -0.63%)는 9일 자사와 스탠포드대학교의 탄소나노튜브(CNT) 관련 공동 연구 결과가 세계적 권위의 '사이언스'(Science)지 7월호에 게재됐다고 밝혔다.

삼성전자 종합기술원과 스탠포드대 제난 바오(Zhenan Bao) 교수팀은 지난 3년 동안 공동 연구한 끝에 '탄소나노튜브 트랜지스터 제조 공정을 획기적으로 개선할 수 있는 방법'을 최근 발표했다.



이번 연구 결과의 특징은 탄소나노튜브 트랜지스터 제조시 기존 3단계(분리, 위치제어, 배열)의 공정을 1단계로 줄임으로써 공정단가를 획기적으로 낮추는 것이라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업계는 이번 연구결과가 꿈의 신소재로 불리는 탄소나노튜브 실용화를 앞당길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삼성전자 종합기술원은 스탠포드 대학과 협력을 강화해 탄소나노튜브를 활용한 플렉서블 디스플레이, 저가 LCD용 구동 소자, 센서소자, 태양전지용 투명전극 등으로 확대 적용할 계획이다.

삼성전자는 '기술준비경영'을 실천하기 위해 외부전문업체와의 기술 협력을 확대하는
'개방형 혁신(Open Innovation)'을 통해 핵심기술에 대한 선행 연구를 더욱 강화해 나갈 예정이라고 말했다.

이 기사의 관련기사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