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징주]CJ제일제당, 밀가루값 인하 직격탄

머니투데이 강미선 기자 2008.07.09 10: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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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J제일제당 (364,000원 ▼1,500 -0.41%)이 정부의 밀가루가격 인하 검토 소식에 급락세를 보이고 있다.

9일 오전 9시57분 현재 CJ제일제당은 전일 대비 5.66% 하락한 23만35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전일에도 4.81% 떨어졌다.



CJ투자증권은 "정부의 밀가루가격 인하 방안들은 국내 제분업체들에게는 부정적일 전망"이라며 CJ제일제당의 목표주가를 종전 35만7000원에서 29만1000원으로 하향 조정했다.

정부는 생필품 물가안정을 위해 밀가루 완제품 관세율을 인하하고, 필요한 경우 농수산물유통공사를 통해 밀가루를 직접 수입해 낮은 가격에 공급하는 방안을 추진키로 했다.



이경민 CJ투자증권 애널리스트는 "CJ제일제당은 그동안 독과점 구조에서 소재식품을 생산, 판매함으로써 일정한 마진율을 확보해 프리미엄을 받아왔다"며 이번 조치로 타격이 불가피할 것으로 전망했다.

또 "추가적으로 다른 소재식품으로 가격 감시기능이 강화되거나 가격인하 방안들이 제안될 가능성이 존재한다는 점도 위험요인"이라고 지적했다.

국내 밀가루 시장은 대한제분(점유율 27%), CJ제일제당(25%), 동아제분(24%), 삼양사(7%)가 '빅4'를 형성하고 있다.


이 시간 현재 대한제분 (142,400원 ▲2,800 +2.01%)은 전일대비 2.93%, 삼양사 (70,100원 ▲1,300 +1.89%)는 0.31% 하락세다.

CJ제일제당 차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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