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電, 터치폰 판매량 700만대 '터치'

머니투데이 송정렬 기자 2008.07.09 1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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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 3월 최초로 전면 터치폰 '프라다폰' 출시 이후 5분기만에 달성

▲LG전자의 터치폰 판매량이 지난해 3월 프라다폰 출시 이후 5분기만에 700만대를 돌파했다. ▲LG전자의 터치폰 판매량이 지난해 3월 프라다폰 출시 이후 5분기만에 700만대를 돌파했다.


LG전자 (109,600원 ▼1,300 -1.17%)의 터치폰 누적판매량이 700만대를 돌파했다.

특히 세계 휴대폰시장의 핵심 트렌드로 떠오른 터치폰 시장에서 LG전자가 판매량과 수익성이라는 두마리 토끼사냥에 성공하며, 매서운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



LG전자는 올해 2분기까지 터치폰 누적판매량이 700만대를 넘어섰다고 9일 밝혔다. 지난해 3월 세계 최초의 전면터치폰인 '프라다폰'을 선보인지 5분기만에 거둔 성과다.

▲뷰티폰▲뷰티폰
LG전자는 현재 전세계 시장에서 11종의 터치폰을 판매하고 있다. 이중 500만 화소 고성능 카메라와 사진 편집 기능을 차별화한 '뷰티폰'이 가장 많은 200만대의 판매량을 기록했다.



이어 비너스폰과 보이저폰이 각각 160만대와 130만대 판매량을 기록, 밀리언셀러 대열에 이름을 올렸다. 또 프라다폰은 출시 이후 가격을 내리지 않았지만, 90만대의 판매량을 기록했다.

LG전자는 터치폰을 통해 판매량 증가 뿐 아니라 수익성 개선의 결실까지 거뒀다.

700만대 이상 판매된 LG전자 터치폰의 대당평균판매단가(ASP)는 530달러 이상을 기록했다. 특히 올들어 뷰티폰, 보이저폰, 비너스폰 등 고가 터치폰은 유럽과 북미에서 동시에 호응을 받으면서 LG전자 휴대폰의 실적호조를 견인했다.


▲터치웹폰▲터치웹폰
LG전자의 브랜드가치도 터치폰 바람으로 급상승했다.

유럽의 전략거점인 영국에서 LG 브랜드 인지도는 2005년 80%에서 프라다폰이 출시된 지난해 91.4%까지 올랐다.

보이저폰, 비너스폰, 뷰 등 다양한 터치폰들을 선보인 미국에서도 LG의 브랜드 인지도는 지난 2005년 65.1%에서 지난해 83.1%로 상승했다.

안승권 LG전자 MC사업본부장은 "프라다폰을 개발하면서 49 건의 특허를 제출했을 만큼
터치폰 분야에서 새로운 시도를 해왔다"며 "복잡한 기능을 쉽게 사용하길 원하는 고객의 요구를 터치기술로 충족시키겠다는 제품 철학이 세계시장에서 인정받은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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