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유수의 조명기업이 국내 LED 업체에 투자하는 것은 처음으로 제휴가 성사될 경우 알티전자의 LED 사업이 한층 탄력을 받을 전망이다.
양사간 제휴는 알티전자가 물적분할을 통해 새로 설립되는 ㈜알티의 지분을 100% 취득한 후 유럽계 조명기업이 제3자배정 유상증자를 통해 ㈜알티의 지분을 확보하는 방식으로 이뤄질 전망이다. 이와 관련 알티전자 측은 정확한 배정 지분율 등에 대해 언급을 피하고 있으나, 40% 이상이 될 것으로 업계는 보고 있다.
실제 알티전자의 물적분할 발표 당시 알티전자 관계자는 "반도체 사업부를 차기 산업으로 육성하기 위해 물적 분할을 결정했다"며 "글로벌 업체와 전략적 제휴를 추구하는 데 용이하기 때문"이라고 말한 바 있다.
제휴가 성공적으로 마무리될 경우 알티전자의 LED 사업은 한층 탄력을 받을 전망이다. 유럽계 기업이 일본의 니치아, 미국의 크리 등 LED 원천특허를 보유한 기업들과 크로스 라이선스를 체결하고 있어 LED 특허 분쟁을 방지할 수 있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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업계 한 관계자는 "알티전자로서는 특허 걱정 없이 LED 기술 개발에 박차를 가할 수 있어 의미가 있으며, 유럽계 조명업체는 알티전자의 기술력을 바탕으로 차세대 사업으로 떠오르고 있는 LED 사업에 있어 아시아 시장에 교두보를 마련한다는 이점을 누릴 수 있을 것"이라고 분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