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항공은 11일 오전 10시30분 일본 히로시마에서 보잉 737-800여객기(189석 규모)가 일본인 관광객 180여 명을 태우고 출발해 오전 11시 45분 제주국제공항에 도착한다고 8일 밝혔다.
2005년 1월 국내 3번째 정기항공사로 설립된 제주항공은 같은 해 6월 제주-김포노선 운항을 시작한 지 2년1개월여만에 국제선에 취항하게 됐다.
또 부산과 청주기점 노선은 물론 취항지역을 중국으로 확대하기 위한 작업을 진행하고 있다.
아울러 이번 국제선 취항을 기념해 제주항공은 다음달 14일 출발하는 인천-히로시마 왕복항공권을 이날부터 19만9000원에 판매하는 등 다양한 이벤트를 진행한다.
고영섭 제주항공 사장은 “국제선 취항으로 새로운 기회를 선점했지만 과제도 동시에 안게 됐다”며 “제주항공은 부담 없는 가격과 즐거운 서비스를 기반으로 고객에게 칭찬받는 동북아 최고의 저비용 항공사로 거듭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