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은행 주가 폭락, 해외 언론도 관심

머니투데이 오수현 기자 2008.07.08 16: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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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P모간체이스가 국민은행 (0원 %)의 투자등급을 하향조정하면서 국민은행 주가가 4개월만에 최대낙폭을 기록했다고 블룸버그 통신이 8일 보도했다.

JP모간은 "국민은행의 지주사 전략은 주주 친화적인 자산운용과 더불어 향후 기업인수에 좀 더 수월하게 나설 수 있다는 점에서 긍정적"이라면서도 "최근 주가가 주식매수청구가격을 밑도는 것은 지주사 전환에 악재가 될 수 있어 우려된다"고 밝혔다.



JP모간은 그러면서 "지주사 전환으로 국민은행의 자본 구조에 상당부분 변화가 불가피하게 됐다"며 "국민은행의 자사주 환매 여력은 발행 주식의 15%로 제한되게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에 따라 투자의견은 '비중확대'에서 '중립'으로, 목표가는 기존 제시치에서 3.6% 하락한 6만원으로 하향 조정됐다.



JP모간은 황영기 지주사 회장 선임에 대해서도 부정적 의견을 내놓았다. JP모간은 "강정원 행장 대신 황영기 전 우리금융지주 회장을 KB금융지주의 회장으로 내정한 이사회의 예측 밖의 결정도 지주회사 전환 과정에서 불확실성을 높인 것으로 보인다"고 평가했다.

국민은행 주가는 이날 코스피에서 전일 대비 5200원(8.64%) 하락한 5만5000원에 마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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