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주요 지역에 재개발 아파트 4669가구 공급
- 전문가들 "장기적 실수요 측면에서 접근 필요"
올 하반기 서울의 주요 재개발 지역에 1만8000여 가구의 아파트가 공급될 예정이어서 주택 수요자들의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지난 5월 성북구 종암3차 래미안이 1순위 청약에서 마감되는 등 재개발 아파트는 부동산 침체기인 요즘에도 인기를 끌고 있다.
10일 부동산정보업체 부동산뱅크에 따르면 올 하반기 서울의 재개발 구역 및 주변 지역에는 1만8875가구의 아파트가 공급된다. 이중 조합원 물량을 제외한 일반 분양 물량은 4691가구에 이른다. 이는 하반기에 서울에서 분양되는 2만8127가구의 67%를 차지한다.
삼성물산은 중구 신당6구역을 재개발해 '래미안(75~148㎡형)' 784가구를 공급한다. 이중 287가구가 11월에 분양된다. 지하철 신당역(2·호선)과 청구역(5·호선)이 가깝다. 도심권에 속해 직주 접형 수요자들에게 인기가 높을 것으로 보인다. 강남과 성수대교를 사이에 두고 있을 정도로 인접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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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산구 효창4구역을 재개발한 롯데건설은 오는 12월에 '롯데캐슬(주택형 미정)' 172가구를 분양한다. 지하철 효창공원앞역이 걸어서 3분 걸린다. 마포초·남정초·성심여고·배문고 등이 가깝다. 효창4구역은 용산 서부권 일대의 낡은 주택지를 새 아파트촌으로 개발하는 사업이다.
현대건설이 은평구 응암7~9구역에 공급하는 '힐스테이트(주택형 미정)'도 주목할 만하다. 2876가구 중 345가구가 10월 이후 일반 분양된다. 이 지역은 지하철 3호선 녹번역과 6호선 새절역이 가깝다. 인근에 재래시장과 문화회관, 대형할인매장이 있고 교육시설도 잘 갖춰져 있다.
현대건설은 또 은평구 불광7구역에 '힐스테이트(주택형 미정)' 1070가구를 공급한다. 이중 237가구가 오는 12월에 일반 분양된다. 지하철 6호선 연신내역과 3·6호선 환승역인 불광역이 가깝다. 은혜초등학교가 단지 옆에 위치해 있고, 단지 뒤쪽으로 체육공원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