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00명당 의사 1명...동네병원 92.7% 전문의

머니투데이 최은미 기자 2008.07.08 11: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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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80년과 2007년 사이 의사수는 321%, 즉 3배 이상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인구 10만명당 196명, 즉 500명 당 1명의 의사가 활동하고 있는 셈이다.

개원하고 있는 의사 중 전문의는 92.7%이었으며, 절반 이상이 대도시에 몰려있었다.



8일 대한의사협회가 발간한 '2007 전국회원실태 보고서'에 따르면 보건복지가족부에 면허를 등록한 의사수는 9만5179명이며, 의사협회에 신고해 회원자격을 갖고 있는 의사는 전체 면허의사의 79.3%에 해당하는 7만5475명이었다(2007년 12월 기준). 1980년에 비해 3배 이상 증가한 것이다.

의협 회원의사를 성비로 보면 남자는 6만100명(79.6%), 여자는 1만5,376명(20.4%)인 것으로 나타났다. 연령대별로는 40대 이하가 전체의 78.1%를 차지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회원의사 중 35.9%는 개원하고 있었으며, 28.3%는 병원에 봉직의로 근무하고 있었다. 대학에 종사하는 의사는 1.5%이었으며, 행정직, 연구직, 비의료직 등 기타업무에 종사하는 의사도 11.7%에 달했다.

전문의는 6만5081명으로 회원 의사의 73%를 차지했다. 가장 많은 전문의를 배출한 과목은 내과로 17.3%를 차지했으며, 산부인과(9.1%), 외과(8.6%), 소아과(8.1%), 정형외과(7.4%)가 뒤를 이었다. 외과와 정형외과는 남성 비율이 높게 나타난 반면, 소아과, 산부인과, 가정의학과 등은 여성 비율이 높았다.

배출된 전문의 대비 개원 비율이 제일 높은 과는 이비인후과이었으며, 피부과와 안과가 뒤를 이었다.


개원하고 있는 의사 중 전문의는 92.7%이었고, 그 중 59.9%는 서울 등 대도시지역에 몰려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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