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 국장은 "7일 정부와 한은의 외환시장에 대한 발표로 시장에서 환율 상승에 대한 기대심리가 많이 누그러졌다"고 평가하면서도 "그러나 아직까지 기대심리가 남아 있는 것으로 판단된다"고 말했다.
안 국장은 "시장은 많이 안정을 찾아가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면서도 "그러나 여전히 환율 상승에 대한 기대심리가 남아있는 것으로 판단돼 외환당국은 이 같은 기대심리가 완전히 없어질 때까지 강력한 조치를 계속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시장에서는 정부와 한은이 환율에 대해 공동 대처키로 합의를 봤지만 실 개입이 이뤄질 것인지, 이뤄진다면 언제까지 계속될 것인지를 놓고 이런 저런 말들이 많이 나오고 있다.
이날 원/달러 환율은 전날보다 5.9원이 하락한 1037.0원에 거래를 시작, 1039.5원까지 상승했으나 당국 개입으로 추정되는 물량이 쏟아지면서 1026.0원까지 하락한 뒤 오전 10시 19분 현재 1031선에서 거래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