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반기 中기업 60% 실적 호전-증권일보

머니투데이 안정준 기자 2008.07.08 08: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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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하이증시에 상장된 기업들의 상반기 실적공개가 이번주부터 시작되는 가운데 60% 이상 기업의 실적 호전이 예상된다.

신화통신은 증권일보의 최근 통계를 인용해 7월 6일까지 상하이, 선전 증시에 상장된 585개 기업 가운데 전년비 수익 증가가 예상되는 기업은 304개, 수익 유지가 예상되는 기업은 58개에 이를 전망이라고 7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이에 따라 실적 호전이 예상되는 기업은 전체의 61.88%에 이를 것으로 보인다.



반면 증권일보에 따르면 전년비 수익 하락이 예측되는 기업은 78개, 손실이 예상되는 기업은 112개가 될 전망이다.

실적 증가폭이 가장 큰 기업은 닝포연합, 신후창업, 티엔방증권 3곳으로 지난해 대비 20배 이상의 수익 증가가 예상된다. 중티산업, 푸지엔남지 등도 저년 동기 대비 11배 이상 수익이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한편 상반기 대다수 기업의 실적 호전이 예상되지만, 실적 증가속도는 완만해 진 것으로 나타날 전망이다. 증시 후퇴에 따른 증권 투자 수익 감소로 올 일분기 상하이 증시 상장회사들의 순익 증가가 둔화됐기 때문이라고 신화통신은 보도했다.

통계에 따르면 1분기 상장회사들의 순익은 지난해 같은 시기 대비 9.23% 증가했지만 이는 2007년 전체 순익 증가폭에 비해 35% 감소한 수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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