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우증권빌딩 매각 협상자에 대우증권

머니투데이 김성호 기자 2008.07.07 14: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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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00억대 제시 "자금조달 방법 마련 중"…내달 5일 도이치와 본계약 예정

도이치그룹의 부동산전문 운용사인 DBREI가 여의도 대우증권빌딩 매각 우선협상대상자로 대우증권을 선정했다.

7일 증권 및 자산운용업계에 따르면 DBREI는 여의도 대우증권빌딩 매각과 관련, 최근 기관들로부터 입찰제안서를 받고 이날 우선협상대상자를 선정한 것으로 나타났다.

DBREI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한 대우증권 (8,740원 ▲130 +1.51%)과 빌딩 매각에 대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하고 내달 5일 본계약을 체결할 방침이다.



대우증권 관계자는 "DBREI로부터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됐다는 통보를 받았다"며 "매입자금 조달에 대한 계획을 수립 중"이라고 말했다.

여의도 대우증권 빌딩은 대우사태가 발생한 직후 골드막삭스로 매각됐으며, 이후 맥쿼리, 도이치를 거쳐 7년만에 대우증권이 재매입을 추진하고 있다.



대우증권은 당시 골드만삭스에 478억원을 받고 빌딩을 매각했으며, 이후 맥쿼리에 720억원에 팔렸고, DBREI가 다시 1120억원에 사들였다. 대우증권은 이번 빌딩매입대금으로 대략 1800억원대를 제시한 것으로 알려졌다.

대우증권 빌딩은 1984년 지하3층~지상16층 규모로 세워진 건물로 6,7,12,15층 등 일부 층을 제외한 나머지 사무실을 대우증권이 쓰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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