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일 업계에 따르면 아시아나 (9,540원 ▼230 -2.35%)항공은 여름 성수기를 맞아 중국 노선에 대해 재운항 또는 증편하기로 했다.
우선 운항재개 노선은 충칭(중경)이다. 지난달 24일부터 10월 25일까지 운휴가 결정됐던 인천-충칭 노선은 141석의 A320기종을 투입해 오는 9일부터 운항이 재개된다.
증편 구간으로는 대련(따리엔), 서안(시안), 하얼빈 등이 있다.
인천-서안은 현재 화·토요일 운항 중이나 9월 13일까지 목요일이 추가돼 주 3회 운항되며 현재 화·수·목·토·일요일 운항 중인 인천-하얼빈은 오는 21일부터 10월 3일까지 월·금요일 추가증편돼 매일 운항으로 바뀐다.
증편 노선에는 모두 177석의 A321기종이 투입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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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나 관계자는 “이번 증편 결정은 여름 성수기를 맞아 인기노선에 대한 조치"라면서 “베이징 올림픽 이후 가을 시즌에 몰릴 수요에 대해 대비하는 측면도 있다”고 말했다.
아시아나항공은 지난달 수익성이 매우 낮게 나타난 중국지역 6개 노선에 대해 감편 및 운항 중단 조치를 시행했었다.
지난달부터 5개 노선 운항 중단에 들어갔던 대한항공 (22,200원 ▼350 -1.55%)도 인천-산야 노선을 제외한 4개 노선 운항을 다시 시작했다.
부산-시안은 지난달 30일부터 주 2회(월·목) 운항을 재개했으며 부산-하노이는 오는 17일부터 월·화·목·금요일 주 4회 운항에 다시 나선다.
청주-상하이와 대구-베이징은 각각 지난달 30일에 운항중단을 끝내고 지난 3일부터 주 2회 운항을 제개했다.
대한항공 관계자는 "일단 4개 노선은 성수기 여름 시즌인 다음달 말까지 운항을 지속할 예정"이라면서 "그러나 지금의 고유가가 지속된다면 9월 이후 다시 감편이나 운항중단이 될 수도 있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