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권 신용관리, 다섯가지는 꼭 지켜라

오병성 케이리치(주) 자산운용연구소 수석연구원 2008.07.17 08:20
글자크기

[머니위크]재무설계 Q&A

나만의 신용관리법이 있으십니까?흔히들 연체한 적 없는 것 같고 대출도 많지 않고 카드 대금도 잘 내고 있으니 본인의 신용등급은 평균 이상일 거란 생각을 많이 한다. 하지만 실제 확인해 보면 신용등급이 많이 낮은 경우를 흔히 볼 수 있다.
 
신용등급 관리에 영향을 미치는 생각지 못한 요소들이 많다. 신용관리도 재테크의 중요한 부분이다. 자신의 신용등급을 관리하는 몇가지 주의점과 요령 다섯가지를 살펴본다.
 
첫번째 불필요한 신용조회는 금물카드 발급 신청, 대출 신청, 인터넷으로 대출가능 조회 등 모든 조회 기록은 신용점수를 차감시키는 중요한 요인이 된다. 불필요한 카드 발급이나 대출 조회로 자신의 신용점수를 낮추지 말라.
 
두번째 대출에도 방법과 순서를 따져보라. 부득이 자금이 필요하다면 급여 및 개인 금융거래가 가장 활발한 주거래 은행을 찾는 것이 좋으며, 신용대출보다 마이너스 대출을 고려하는 것이 좋다. 이것이 여의치 않다면 예/적금 담보대출이나 펀드담보대출 등을 생각해보자.
 
세번째 카드 현금서비스 및 카드론은 자제하라. 손쉽게 사용할 수 있기 때문에 생각 없이 사용하는 경우가 많다. 주거래 카드를 사용하다 보면 자연히 카드론과 현금서비스 한도가 증액되고, 이것이 자신의 신용을 인정받고 있다는 의미로 받아 들이게 된다. 하지만 이것을 사용할 시 신용등급에 영향을 미치게 된다. 신용카드 현금서비스, 카드론은 쓸수록 점수가 떨어지며, 과도한 사용은 신용등급을 하락시킨다. 또한 카드론의 신청금액과 건수가 많을수록 그 자체가 신용에 악영향을 미친다. 현금서비스 3건이상, 서비스금액이 300만원 또는 소득대비 70% 이상시 신용점수에 영향을 준다.
 
네번째 연체관리는 선택이 아닌 필수상환일이 도래하더라도 7일 이내만 상환하면 아무 문제없다라고 생각하는 경우가 있다. 하지만 날짜는 중요치 않다. 하루라도 연체하게 되면 은행연합회에 등록, 29일을 연체한 것과 같이 신용점수가 떨어지며 연체일은 누적합산되어 이는 신용등급에 직결된다. 월 불입금이 있다면 꼼꼼히 체크하여 연체를 예방하며 공과금, 통신비를 비롯한 매월 고정적으로 지출되는 항목들은 꼭 기입하여 자그마한 연체도 없도록 하자.
 
다섯번째 주거래은행 관리도 꼭 하자. 직장을 옮기거나 거주지가 바뀔 때 편의성 때문에 주거래 은행을 옮기거나 여러 은행을 사용하는 경우가 있다. 주거래은행 관리는 신용관리에 큰 도움이 된다. 금융기관 자체등급 상향에도 영향을 주지만 차후 대출이 필요한 경우 마이너스통장이나 신용대출의 적용금리가 크게 달라진다.
 
* 재무컨설팅 전문업체인 '케이리치㈜'가 독자들을 위한 재무상담과 재무설계를 해드립니다. 02-531-5503 



이 기사의 관련기사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