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달 생활비는 약 150만원 정도이고요, 저축도 좀 해 놓았지만, 대출금을 상환한다면 모아 놓은 게 하나도 없네요. 주택청약부금도 보유중인데 예금으로 전환을 고려하고 있는 상황입니다. 현재의 상황에 적절하게 대처할 수 있고, 미래를 계획할 수 있는 조언을 부탁 드립니다.
질문자의 경우 기존에 가입한 보험약관대출 700만원, 은행 마이너스 대출 900만원이 있으며, 저축 총액은 CMA 통장의 500만원, 6월 곗돈 500만원, 주택청약부금 720만원으로 보유하고 있는 상황입니다.
현재 구직중으로 특별한 수익이 없이 매달 이자가 발생하고 있는 구조는 재무상황의 변경이 단기적으로 필요하며, 이후 월 고정수입이 발생한다면 그때 적절한 포트폴리오를 구성하는 게 좋을 듯 합니다. 이러한 상황은 누구에게나 닥칠 수 있는 경제활동상의 공백이기도 하죠. 부채관리 측면에서 접근해야 하며 성급한 마음에 무리한 계획으로 상환을 고려한다면 더 큰 재정적 어려움에 봉착할 수 있기에 냉철한 판단과 시간적 여유를 가지고 해결해 나갈 필요가 있습니다.
![고정수입 발생하면 청약저축부터 시작](https://thumb.mt.co.kr/06/2008/07/2008070709520327477_1.jpg/dims/optimize/)
대출 금리가 13%를 상회하는 마이너스 대출의 경우 9월까지 상환을 하여야 하는 상황으로 가능한 한 빨리 상환하는 것이 재정적으로 도움이 될 듯 합니다. 이에 대한 재원은 CMA 자금중 200만원, 청약부금 해지금 등을 통해 조달하십시오.
청약부금의 경우 현재 질문자의 재정상황에서는 큰 의미가 없는 상품입니다. 청약예금으로 전환하는 경우도 마찬가지. 단기간 내에 주택청약을 통해 주택마련 계획이 없는 상황에서 이를 유지하는 것은 부금 이율 대비 대출이자의 비율이 훨씬 높기 때문에 가지고 있는 자금에 대한 마이너스가 지속 되는 상황입니다. 따라서 해지를 통해 대출상환에 투입하는 것이 미래의 재정계획 수립에 바람직해 보입니다.
취업을 하고 고정적인 수입이 발생하면 주택마련에 대한 계획을 새롭게 세우고 매달 수입에서 청약저축을 시작하는 것이 지금의 어려운 재정상황을 극복하고 새로운 자산을 형성해 갈 수 있는 발판을 마련하는 방법이 되겠습니다.
* 재무컨설팅 전문업체인 '케이리치㈜'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