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PEC의장 "유가급등 40%, 에탄올 책임"

머니투데이 김유림 기자 2008.07.07 07: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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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러약세·지정학적 긴장 60% 영향…공급량은 충분

차킵 켈릴 석유수출국기구(OPEC) 의장이 유가 급등 원인 중 하나로 에탄올을 지목하면서 유가가 추가 상승할 것으로 전망했다.

마켓워치에 따르면 켈릴 의장은 6일 유가 급등의 원인으로 달러 약세와, 지정학적 긴장 외에 에탄올의 시장 진입을 꼽았다.

그는 "달러 약세와 지정학적 긴장이 유가 상승에 60% 정도 영향을 준다. 하지만 바이오에탄올이 시장에 밀고 들어온 것도 40%는 영향이 있다"고 말했다.



켈릴 의장은 그러나 에탄올의 등장이 왜 유가 상승 원인이 되는지에 대해서 자세히 설명하지 않았다.

아울러 달러 가치가 1% 하락할 때 유가는 배럴당 4달러 오르기 때문에 달러 등락 추이를 지켜볼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켈릴 의장은 또 "현재 산유국들의 공급량은 충분하다"며 공급 부족이 유가 급등 원인이 아니라는 입장을 다시 한 번 강조하면서 미국이 리비아와 이란, 이라크 등에 적대적인 것도 하나의 원인이라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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