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주식형펀드 '플러스'는 없었다

머니투데이 박성희 기자 2008.07.06 14: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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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간펀드동향]4주 연속 손실, 원자재·헬스케어 제외 해외펀드도 '-'

코스피지수가 1600선마저 내주면서 국내주식형펀드가 4주 연속 손실을 냈다.

6일 펀드평가사 모닝스타코리아에 따르면 지난 한 주간(6월30일~7월4일) 국내주식형펀드(설정 후 6개월 이상, 설정액 100억원 이상) 수익률은 -6.67%를 기록했다. 1개월 및 연초 이후 손실폭도 각각 12.07%, 15.45%로 확대됐다. 코스피는 지난 주 6.47% 하락했고 올들어선 15.32% 떨어졌다.

국내주식형펀드 '플러스'는 없었다


유가 상승과 인플레이션 압력, 외국인의 폭발적인 매도세, 정부 긴축 시사 발언이 겹겹이 쌓이면서 국내증시는 단 한 번의 반등 기회도 찾지 못했다.



대형주를 비롯한 화학 및 운수장비 업종이 급락하면서 국내주식형펀드의 손실폭도 늘어났다. 최근 조정장에서 강세를 이어오던 중소형주 펀드 역시 맥없이 무너졌다.

'JP모간JF코리아트러스트주식종류자 1C'(-9.47%), '미래에셋드림타겟주식형'(-7.77%), '삼성당신을위한코리아대표주식종류형 1C클래스'(-7.24%) 등이 하위권에 머물렀고, 중소형주 펀드인 '유리스몰뷰티주식 C'(-6.91%)와 'Tops Value주식C'(-6.86%), '한국중소밸류주식(C)'(-6.14%) 등도 저조한 성적을 기록했다.



그나마 배당주펀드인'알리안츠고배당주식G- 1(C/A)'(-4.61%)와 '프런티어배당한아름주식CLASS C 1'(-4.73%), 가치주펀드인 '한국밸류10년투자주식1'(-5%) 등이 선방했다.

주간 및 1개월, 3개월, 연초 이후 성과가 플러스인 펀드가 전무한 가운데 1년 수익률에서 '삼성Value 주식2'(4.43%)와 '동양e-모아드림삼성그룹주식 1클래스A'(2.84%), '프런티어배당한아름주식CLASS C 1'(0.35%) 만이 플러스권을 유지했다.

고유가에 따른 인플레 망령이 글로벌증시를 덮치면서 해외주식형펀드도 줄줄이 마이너스 수익률을 나타냈다.


자산배분펀드인 '하나UBS글로벌에셋셀렉션해외재간접 1ClassA'이 -0.4%로 낙폭을줄이는데 비교적 성공한 가운데 근래들어 양호한 성적을 보였던 일본펀드('Tops JAPAN재간접 1'(-3.9%))와 러시아펀드('우리CS러시아익스플로러주식 1ClassA1'(-3.7%)), 라틴아메리카펀드('신한BNP봉쥬르중남미플러스주식_자HClassA1'(-7%))도 부진했다.

다만 원자재펀드인 '기은SG골드마이닝주식자C3클래스'(7.77%)와 헬스케어섹터펀드 '푸르덴셜글로벌헬스케어주식 1_I'(1.01%)만이 플러스 수익률을 기록했다.



국내주식형펀드 '플러스'는 없었다
국내주식형펀드 '플러스'는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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