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일 롯데백화점 유통산업연구소는 '하반기 소매유통업 전망' 보고서를 통해 유가상승과 원자재 가격인상 등으로 경기가 하락하면서 올해 유통업계 성장률이 예상치인 4.5%를 밑돌 것이라고 내다봤다.
상반기 원화가치 하락으로 해외소비가 감소한데 이어 하반기엔 물가 상승으로 고소득층 소비도 위축될 것이라는 예측이다. 지난 10년간 중산층이 감소해온 것도 마이너스 요인으로 지적됐다.
대형마트업계도 의류, 스포츠, 잡화 등 패션 매출의 부진으로 연초 예상치인 10.4%보다 성장률이 하회할 것으로 보고 있다. 개인정보유출로 신뢰도가 낮아진 인터넷쇼핑몰과 온라인 전문쇼핑몰도 성장이 위축될 전망이다.
반면 슈퍼는 소비자들의 계획적인 소량 구매 경향과 유가 인상에 따른 근거리 점포 선호도에 따라 연초 예상 3.1%보다 성장치가 높아질 것으로 전망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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홈쇼핑업계는 지난해 매출이 3.8% 감소하는 등 부진을 면치 못했으나 후발 홈쇼핑업체들의 패션과 식품 매출 호조로 연초 예상 성장률인 -0.6%를 상회해 '플러스' 성장할 가능성도 제기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