潘사무총장 "촛불시위, 슬기롭게 해결하길"

머니투데이 송선옥 기자 2008.07.04 16:01
글자크기

"정부책임 중요·국민도 정부 믿어야… 국제기준 지키는 것도 중요"

반기문 유엔 사무총장은 4일 촛불시위와 관련 "한국 정부와 국민이 슬기롭게 잘 해결해 나갈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반 사무총장은 이날 오후 세종로 정부 중앙청사에서 한승수 국무총리와 함께 한 내외신 공동기자회견에서 이같이 말했다

반 사무총장은 "국민의 안녕이나 건강을 지키기 위한 정부의 책임이 중요하며 동시에 국민들도 정부를 적극적으로 믿고 (정부가) 정책을 추진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말했다.



또 "국제기준이나 국제협의를 잘 지켜나가는 것도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반 사무총장은 "원칙적으로 유엔 사무총장이 회원국들의 국내 문제에 대해 언급을 자제하는 것이 관례"라고 전제한 뒤 "제가 비록 뉴욕에서 살고 있지만 관심을 가지고 주의깊게 한국의 정치, 경제 사항을 관심있게 지켜봤다"고 말했다.



이어 "한국은 단기간에 급성장한 나라고 민주화도 성취해 국제사회의 부러움을 받고 있다"며 "이런 것을 성취한 국민 여러분께서 자부심을 가지고 이에 걸맞는 역할을 해나가기를 기대하고 국제사회의 그렇게 기대하고 있는 것으로 보고 있다"고 밝혔다.

이 기사의 관련기사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