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물마감] 7일째↓..200선도 위협

머니투데이 홍재문 기자 2008.07.04 15: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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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인 지수선물 순매수 무의미..투신권 매도 충격

코스피200 지수선물이 7일 연속 하락하며 200선도 가시권에 넣기 시작했다.

4일 지수선물은 전날 종가(207.25)보다 3.75p(1.81%) 내린 203.50에 거래를 마쳤다.

206.45에 하락출발한 뒤 207.75로 상승했던 선물은 닛케이지수가 하락세로 돌아서고 프로그램이 순매도를 나타내면서 마이너스권으로 떨어졌다.
유럽 및 미증시 상승에도 불구하고 고유가에 대한 우려가 증폭되자 203.20까지 낙폭을 확대하며 200선 붕괴 가능성마저 제기하기 시작했다.



이날 외국인은 2656억원을 순매도하며 20일 연속 순매도 행진을 펼쳤다. 지수선물로 2557계약을 순매수했지만 지수방어에 전혀 도움이 되지 않았고 장중 순매도 전환시 되레 지수 낙폭 확대를 불러내는 악순환의 연속이었다.

프로그램 차익과 비차익거래는 6일 연속 동시 순매수를 기록했다. 차익거래는 405억원, 비차익거래는 874억원을 순매수하며 각각 6일 및 8일 연속 순매수를 이어갔다.
그러나 투신권이 294억원을 순매도하면서 10일만에 순매도로 돌아선 결과 프로그램 순매수가 아무런 지수방어 역할을 하지 못했다.



베이시스 종가는 1.76으로 전날보다 상승했으나 평균 베이시스는 5일만에 처음 2.0선 밑으로 떨어졌을 것으로 추정된다. 괴리율도 -0.15%로 여전히 선물가가 이론가를 하회했다.

7일 연속 선물 하락행진에 따라 콜옵션은 끝모를 추락의 길을 걸었다.
205콜은 1.20까지 66.7% 추락한 뒤 1.23에 거래를 마쳤다.
반면 205풋은 4.60까지 67.9% 급등한 뒤 4.40에 장을 끝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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