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지수는 4일 전날에 비해 28.60포인트(1.78%) 급락한 1577.94로 장을 마감했다.
올해 종가기준 최저점인 지난 3월17일(1574.44)에 이어 올들어 2번째 저점을 기록했다. 길게는 지난해 5월 4일(1567.74)과 불과 10.2포인트로 좁혀졌다. 1년 2개월 전 수준으로 되돌아간 셈이다.
20일 연속 순매도를 이어갔다. 올들어 최장기 순매도인 지난 1월3일~31일까지 21일 연속 순매도에 불과 하루만 남겨뒀다.
기관은 장막판 동시호가에서 투신 등 매수세로 정규시장에서 1977억원을 순매수했다. 개인투자자는 장중 2000억원 가까이 순매수했지만 후반 들어 매도로 돌아서면서 정규시장을 574억원의 매수 우위로 끝냈다.
업종별로는 통신을 제외한 전업종이 내림세로 장을 마쳤다.
이 시각 인기 뉴스
의료정밀은 7.4% 급락했다. 삼성테크윈 (337,500원 ▲28,000 +9.05%)은 전날에 비해 7.9% 폭락한 4만20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전기전자와 건설은 2% 이상 하락했다.
삼성전자 (60,600원 ▼700 -1.14%)는 전날 대비 2.7% 내린 61만6000원을 기록했다. 삼성전자가 61만원대로 주저앉은 것은 지난 3월28일(61만3000원) 이후 3달반 만이다.
전날 5.5% 급등한 하이닉스 (174,100원 ▲5,000 +2.96%)는 하루만에 6.8% 급락한 2만3350원에 종료됐다.
LG전자 (105,900원 ▲2,900 +2.82%)는 0.4% 오른 11만5000원에 거래를 마쳤다.
금융도 3% 가까운 낙폭을 보였다. 국민은행 (0원 %)은 전날에 비해 3.7% 내린 5만9200원을 기록했다. 부산은행 (0원 %)은 5.6% 하락한 1만2550원을 나타냈다.
신한지주 (54,900원 ▼1,000 -1.79%)와 우리금융 (11,900원 0.0%)도 각각 3.5%와 2.1% 내린 채 거래를 마무리했다.
증권주들도 하락세가 두드러졌다. 삼성증권 (44,650원 ▲1,150 +2.64%)은 전날에 비해 2.7% 내렸다.
특히 미래에셋증권 (20,500원 ▼150 -0.7%)은 7.7% 폭락한 8만3200원으로 거래를 끝냈다. 올들어 최저가를 찍었다. 지난 4월4일 올해 장중 최고가인 16만1500원과 비교하면 3달만에 반토막 가까운 48.5% 폭락한 셈이다.
오른 종목은 상한가 9개를 비롯해 266개로 집계됐다. 내린 종목은 하한가 4개 등 537개였다. 보합은 73개 종목으로 나타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