팔고 또 파는 외인 '1580선 풀썩'

머니투데이 오승주 기자 2008.07.04 13: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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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0억원 넘는 대량 매도로 하락장 주도… 전업종 약세

코스피지수가 외국인들의 매도세 강화로 1580선대로 내려서며 약세를 보이고 있다.

코스피지수는 4일 오후 1시47분 현재 전날에 비해 22.28포인트(1.39%) 하락한 1584.26을 기록하고 있다.

외국인들이 2000억원이 넘는 대량 매도로 지수 약세를 주도하고 있다. 외국인들은 2324억원을 순매도중이다. 지수선물도 315계약의 매도 우위로 현선물 동시 순매도를 나타내고 있다.



개인이 1951억원의 순매수로 맞대응하지만 역부족이다. 기관도 오전 매도세에서 프로그램의 매수로 397억원의 순매수로 돌아섰지만 매수를 자제하고 지켜보는 태도가 역력하다.

여기에 일본닛케이지수의 0.7%대 하락률과 중국증시의 약세로 국내증시에 먹구름을 드리우고 있다.



업종별로는 통신과 운수장비를 제외한 전업종이 하락세로 반전했다.

SK텔레콤 (56,700원 ▲1,100 +1.98%)은 전날에 비해 3000원 오른 19만3000원을 나타내고 있다. KT (40,800원 ▲1,050 +2.64%)LG텔레콤 (9,700원 0.00%)도 각각 2.5%와 3.7%의 상승세다.

운수장비에서는 현대차 (239,500원 ▲2,500 +1.05%)기아차 (98,000원 ▼700 -0.71%)가 각각 2.9%와 4.4% 오르면서 강세다. 조선주들도 대우조선해양 (31,300원 ▲700 +2.29%)삼성중공업 (10,040원 ▼10 -0.10%)이 전날에 비해 상승세를 타는 모습이다. 하지만 현대중공업 (185,800원 ▲2,500 +1.36%)은 1.0% 내린 30만2000원을 보이면서 약세다.


전기전자는 1.5%대 하락률을 기록중이다. 전날 기관의 매수세 유입으로 지수의 추가하락을 박았던 삼성전자 (60,600원 ▼700 -1.14%)는 2% 가까이 떨어진 62만1000원에 거래되고 있다. 하이닉스 (174,100원 ▲5,000 +2.96%)도 6% 가까운 하락률을 보이고 있다. 다만 LG전자 (105,900원 ▲2,900 +2.82%)는 2.2% 오른 11만7000원이다.

철강금속에서는 POSCO (369,000원 ▼6,500 -1.73%)가 전날 대비 1.4% 하락한 48만3000원을 나타내고 있다.



은행은 3% 이상 급락세다. 부산은행 (0원 %)은 6.0% 급락한 1만2500원이다. 국민은행 (0원 %)기업은행 (13,980원 ▲100 +0.72%)도 3% 이상 하락세다. 정부의 대출 규제 의지에 따른 수익성 악화와 미국 글로벌 대형투자은행의 대규모 상각이 재차 악재로 불거질 것이 반영되는 분위기다.

오른 종목은 상한가 5개를 비롯해 298개로 집계된다. 내린 종목은 하한가 2개 등 464개이다. 보합은 87개 종목이다.

SK텔레콤 차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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