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거킹 "30개월이상 쇠고기로 햄버거 만들수도"

머니투데이 박종진 기자 2008.07.04 11: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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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국버거킹 홈페이지에 팝업창↑ 한국버거킹 홈페이지에 팝업창


버거킹은 3일 보도자료를 통해 "미국 버거킹 매장의 햄버거는 연령제한을 두지 않아 30개월 이상의 소로도 만들어질 수 있다"고 밝혔다.

이는 종전까지 "미국 버거킹은 버거킹 글로벌 공동기준에 의해 30개월 미만의 살코기만을 사용한다"는 입장을 바꾼 것이다.



버거킹은 이날 버거킹아시아퍼시픽의 피터 탠 사장 명의에 서한도 동아일보로 보내 "난감하지만 정확한 내용을 공개하기로 했다"는 본사의 입장을 전했다.

앞서 동아일보가 6월21일자 칼럼에서 "미국에서 광우병 특정위험물질을 제거한 30개월 이상 쇠고기는 맥도날드나 버거킹 햄버거에 들어간다"고 주장하자 버거킹은 "30개월 미만 살코기만을 사용한다"고 반박하며 그달 26일자에 반론보도까지 관철했다.



버거킹의 이 같은 입장변화는 한국버거킹에게 본사의 지시가 내려왔기 때문이다.

그러나 한국버거킹은 호주와 뉴질랜드산 쇠고기만을 수입해 사용한다고 밝혔다. 버거킹은 "미국에서 수입된 쇠고기는 주한미군 기지 내 버거킹을 제외한 어떠한 한국의 버거킹 매장에서도 사용되지 않고 있다"고 강조했다.

한국맥도날드도 호주 및 뉴질랜드산 쇠고기만을 사용한다는 입장이다.


한편 4일 환경운동연합에 따르면 미국산 쇠고기 사용 계획에 대해 파파이스, 롯데리아, 베니건스, 빕스, 토니로마스 등의 패스트푸드점과 패밀리레스토랑은 "계획 없음"이라고 밝혔다. 아웃백, 마르쉐, TGI는 조사를 거부했다.

↑ 한국맥도날드 홈페이지 공지↑ 한국맥도날드 홈페이지 공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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