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티즌들이 촛불집회를 옹호하는 학생에게 체벌을 가한 교사를 비난하고 있다.<br>](https://thumb.mt.co.kr/06/2008/07/2008070409513086482_1.jpg/dims/optimize/)
서울시교육청 관계자는 4일 머니투데이와의 전화통화에서 "학교장이 해당 교사에게 체벌 사항이 아닌 것으로 체벌한 것, 공개된 장소에서 체벌을 한 것에 대해 경고 조치를 내렸다"고 밝혔다.
그는 "미국산 쇠고기 수입 문제로 언쟁을 벌이다 학생과 마찰이 있었던 것"이라며 "학생이 촛불집회에 참여했기 때문에 체벌한 것은 아니다"고 확대해석을 경계했다.
이에 한 학생이 A교사의 말이 이해가 안된다며 반발했으며 두 사람은 수업시간 중에 언쟁을 벌였다. 감정이 격해진 A교사는 이 학생을 비하하는 말을 하며 교실 바닥에 무릎을 꿇게 하고 막대기로 허벅지를 두 차례 때렸다.
또 "학교장이 경고를 내렸기 때문에 교육청 차원의 추가 조치는 없을 것"이라고 밝혔다.
앞서 지난 2일 한 청소년전문 인터넷매체가 서울 K상고의 한 학생이 촛불문화제에서 자유발언을 하고, 촛불집회를 비난하는 교사에게 항의했다는 이유로 체벌을 당했다고 보도해 논란이 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