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외인vs개인…'치열한 기싸움'

머니투데이 오승주 기자 2008.07.04 09: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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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인·기관 '팔자'에 개인 순매수로 맞서…기계 1%대 강세

코스피지수가 보합세를 유지하며 1610선 안착에 안간힘을 쓰고 있다.

기관과 외국인의 동시 순매도에 개인이 맞서면서 치열한 기싸움이 전개되는 양상이다.

코스피지수는 4일 오전 9시38분 현재 전날에 비해 2.51포인트(0.16%) 오른 1609.05를 기록하고 있다.



기관은 268억원을 순매도하고 있다. 프로그램 순매도가 280억원에 이르면서 기관 매도를 가속화하고 있다. 외국인은 388억원의 매도 우위를 나타내고 있다. 20거래일 연속 순매도를 보이고 있다.

개인은 673억원을 순매수 중이다. 5거래일만의 매수 전환이다.



업종별로는 기계가 1% 이상 오르면서 강세다. 최근 급락 와중에 낙폭과대 인식이 제기되면서 반발매수세가 증가하는 것으로 분석된다.

두산중공업 (18,300원 ▲340 +1.89%)은 전날에 비해 1.1% 오른 8만7500원에 거래되고 있다. 두산인프라코어 (6,910원 ▼60 -0.86%)도 2.2% 상승한 2만7600원이다.

조선주들도 상승세를 타고 있다. 대우조선해양 (32,300원 ▼450 -1.37%)은 전날 대비 2.9% 급등한 3만7650원을 나타내고 있다. 8거래일만의 상승 반전이다.


삼성중공업 (10,880원 ▲250 +2.35%)도 1.1% 오른 3만7600원이다. 다만 현대중공업 (193,800원 ▼4,500 -2.27%)은 1.2% 내린 30만1500원에 거래 중이다. 4거래일 연속 하락세를 이어가는 모습이다.

전기전자는 보합세를 보인다. 삼성전자 (62,300원 ▼700 -1.11%)는 전날에 비해 3000원 하락한 63만원이다.



LG전자 (110,900원 ▲800 +0.73%)는 1000원 오른 11만5500원을 나타내고 있다. 하이닉스 (161,500원 ▲4,400 +2.80%)는 전날 대비 1.4% 빠진 2만4700원이다.

오른 종목은 상한가 4개를 비롯해 427개로 집계된다. 내린 종목은 하한가없이 235개이다. 보합은 83개 종목이다.

두산에너빌리티 차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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