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희태 “합의 개원이 원칙이다"

머니투데이 김지민 기자 2008.07.04 11: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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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회개원은 합의 개원이 원칙이다”

박희태 한나라당 대표는 4일 오전 KBS, MBC, CBS, PBC등 4개 라디오 프로그램에 잇따라 출연, 이같이 말했다.

박 대표는 “합의 개원 원칙을 지키기 위해 끊임없이 대화하고 최대한 양보할 것”이라며 “야당도 길거리 정치를 그만두고 국회로 들어와야 한다”고 촉구했다.



박 대표는 서청원, 홍사덕 등 친박계 의원들의 복당문제에 대해서는 “일괄 복당 원칙은 당에서 벌써 정했고 구체적으로 적용하는데 당헌상 가능한가 하는 검토를 하고 있다”며 “당헌상 불가능하다면 어려울 것”이라고 말했다.

당내 인사 문제에 대해서는 “지명직 최고위원은 호남지역과 충청지역에서 각 한 분씩 모시는게 좋겠다”며 탕평인사를 시사했다.



청와대와의 소통방식과 관련해 박 대표는 “청와대와 소통이 안 된다는 말은 없도록 하겠다”며 “고분고분한 여당은 안 될 것이다. 국민의 뜻을 바로 전하는 꼿꼿한 여당이 되겠다”고 전했다.

박 대표는 국정수습과 관련한 내각개편 문제와 관련, 당에서 이야기 할 만큼 했다며 “국민의 뜻과 내각의 안정성, 국정의 연속성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서 할 것이고 대통령께서 이제 결단을 하실 것”이라고 일축했다.

지난 방송토론회에서 제기된 박근혜 전 대표의 총리 기용설에 대해서는 “박근혜 총리 카드는 언제나 유효한 카드이지만 시기상의 문제에 대한 정치적 판단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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