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銀, 퇴직연금 특화 보험사 신설 검토

머니투데이 오상연 기자 2008.07.03 19: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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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업은행이 퇴직연금에 특화한 보험사 신설을 검토 중이다.

기업은행 (14,290원 ▲290 +2.07%) 고위 관계자는 3일 "중소기업 금융에 특화한 보험사를 신설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 경우 지난 2006년부터 추진해 왔던 생보사 인수 작업은 중단될 것으로 보인다.

기업은행이 단종 보험사 신설을 검토하는 것은 오는 2011년부터 퇴직연금시장이 크게 확대될 것에 대비해 주도권을 확보하려는 취지로 해석된다. 기업은행의 중소기업 고객은 지난 5월말 현재 60만3000개, 이중 여신거래 기업은 16만개에 달한다.



이와 별도로 중소기업에 초점을 맞춘 IBK투자증권은 본인가를 받는대로 8월 쯤 영업을 시작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IBK투자증권 관계자는 "사장 선임 후 IB,자산관리 등 전문인력 100여명을 영입했고 HTS 구축작업도 마무리 단계"라고 전했다. IBK투자증권은 중소기업 기업공개(IPO)와 인수ㆍ합병(M&A), 채권 발행과 인수 등의 업무에 주력한다는 계획이다. 기업은행을 중소기업 금융에 특화된 금융지주회사로 발전시킨다는 중장기 계획의 일환이다.



한편 기업은행은 이날 복합 금융상품 개발과 마케팅 전략 등을 담당하는 마케팅본부를 신설하고 본부 인력 중 200여명을 일선 지점에 재배치해 영업력을 강화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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