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여대생 나체사진 유포 남학생 체포

머니투데이 조철희 기자 2008.07.03 18: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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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대 10일 구류형

↑중국 현지 인터넷상에서 급속도로 유포되고 있는 '중국 여대생 나체사진'↑중국 현지 인터넷상에서 급속도로 유포되고 있는 '중국 여대생 나체사진'


중국 하이난성 하이난사범대학의 기숙사에 거주하는 여대생들의 나체사진을 몰래 찍어 인터넷에 유포한 남학생이 경찰에 체포돼 최대 10일까지 구류형을 살 것으로 보인다.

이 남학생은 올해 이 대학에 입학해 자신의 기숙사 건너편에 위치한 여학생 기숙사에서 거주하고 있는 여대생들의 사적인 모습들을 '도둑촬영'(도촬)했다.



찍은 사진 수만 해도 무려 400여장. 인터넷에 올린 사진만 200여장이 넘는다. 이 남학생은 여학생 기숙사 2층에서 5층까지 40여명 여학생들의 모습을 찍었은 것으로 알려졌다.

이 남학생이 찍은 사진들은 대부분 자신의 방에서 옷을 갈아입거나 속옷차림으로 있는 여대생들의 모습을 담고 있다.



↑중국 포털사이트 '마오푸'에는 '하이난사범대학 여기숙사 음란사진 사건'이라는 제목으로 여러장의 사진들이 올라와 있다. ↑중국 포털사이트 '마오푸'에는 '하이난사범대학 여기숙사 음란사진 사건'이라는 제목으로 여러장의 사진들이 올라와 있다.
최초 사진들은 이 학교 홈페이지에 올라왔고 곧바로 다른 인터넷사이트들로 빠르게 퍼져 나갔다.

피해자인 한 여대생의 신고로 경찰은 지난달 23일 수사에 나섰고 IP주소 추적을 통해 이 남학생을 붙잡았다.

대학 관계자들에 따르면 이 남학생은 단순히 재미로 사진을 찍었다고 말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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