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대통령은 이날 대한상공회의소에서 열린 제13회 여성주간 기념식에서 "산업구조를 개편하고 우리 실생활도 에너지를 아끼는 것으로 하는 등 기본적인 대책을 세워야 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 대통령은 "70년대 초반과 후반에 석유파동을 겪으며 한해 물가가 28% 가까이 오르고 경제성장이 -1.5%를 기록했던 때가 있었다"며 "(지금도) 세계적으로 하늘 모르게 기름값이 올라가고 덩달아 곡물값도 올라가고 있다"고 말했다.
이 대통령은 그러면서 "우리에겐 국가 위기 때마다 어느 나라 국민보다 더 단합해서 극복했던 역사와 저력이 있다"며 "위기의식을 갖고 합심했기 때문에 석유 위기도 세계에서 가장 먼저 극복할 수 있었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일할 수 있는 기회를 많이 가질 수 있는 사회를 만들려면 경제가 살아야 한다"며 "여성 지위 향상과 더불어 이 시대가 요구하는 세계적 지구적 아젠다에도 관심을 가져달라"고 당부했다.
이날 기념식에는 이 대통령 내외를 비롯, 변도윤 여성부 장관, 문국현 창조한국당 대표, 여성단체 및 여성기업인 150여 명 등이 참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