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대통령은 이날 코엑스에서 열린 제1회 지역투자 박람회 개막식에 참석해 "호텔이 서울 중심지에 있어 (그곳에 묵는 외국인들이 보면) 엄청난 일이 벌어지고 있는 것으로 생각할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김문수 경기지사는 "나도 괜찮냐는 전화를 받고 있다"며 광화문 교보문고 주변에 외국 대사관이 많이 몰려 있는데 이런 곳에서 시위가 계속 벌어지면 큰 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지적했다.
이 대통령은 "오늘은 시도지사의 잔칫날이다. 기업인들을 모아 놨으니, 기술껏 데려가면 된다"며 "시도지사들은 기업하는 사람의 존재를 잘 인정하고 있다. 시도지사 정도의 기업인식이 있으면 좋다"고 덕담을 했다.
또"시도지사들이 공장설립 기간 단축 등의 노력을 많이 하고 있다"며 "이런 것은 법만 조금 바꾸면 할 수 있는데, 법안을 다 준비해 놓고 국회가 열릴 때만 기다리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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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담을 마친 이 대통령은 시도지사들과 함께 지역투자 박람회가 열리고 있는 전시장을 둘러봤다.
대전관에서는 "입구를 잘해 놨네"라고 평했고 이어 충남관에서는 "충남이 오늘 양해각서(MOU) 체결액이 가장 많았다. 오늘 외자유치를 많이 했는데, 활기가 넘치고 있다"고 찬사를 보냈다.
이 대통령은 강원관에서도 "강원도가 오늘 큰 거 한 건 했다. 특화를 해야 한다"고 호평했고 제주관을 방문한 자리에서는 "내가 제주도 갔을 때 생선회를 먹었는데, 서울보다도 비싸더라. 시도지사는 한번 가서 확인해 봐라"라고 제주도의 고물가를 지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