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장초반 급락탈피…1610 회복

머니투데이 오승주 기자 2008.07.03 13: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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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기전자 부활, 기계도 오름세

코스피지수가 장초반 급락을 회복하고 1610선을 웃돌고 있다.

코스피지수는 3일 오후 1시53분 현재 전날에 비해 9.28포인트(0.57%) 내린 1614.32를 기록하고 있다.

장초반 1580선까지 급락했지만 낙폭을 축소하고 있다.



연기금을 비롯한 기관이 외국인과 개인 물량을 받아내며 시장 흐름을 주도하고 있다. 기관은 연기금과 증권, 보험, 투신 등 모든 세력이 4803억원을 순매수하며 '사자'에 주력하고 있다. 외국인과 개인은 각각 3850억원과 1607억원을 순매도 중이다.

심재엽 메리츠증권 투자전략팀장은 낙폭 축소에 대해 "국민연금의 실질자금이 전기전자를 중심으로 집행될 공산이 커지고 있다"며 "석탄가격 하락과 유럽중앙은행(ECB)의 금리인상 가능성이 높아진 것도 낙폭 축소 배경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석탄가격 하락과 ECB의 금리인상은 향후 국제 유가의 안정으로 이어질 기대치를 키우고, 달러의 상승반전을 이끌어낸 호재로 작용할 것으로 판단된다.

업종별로는 전기전자가 2% 가까운 강세다. 삼성전자 (63,000원 ▼100 -0.16%)는 전날에 비해 2.1% 오른 64만3000원에 거래되고 있다. 하이닉스 (157,100원 ▲4,300 +2.81%)LG전자 (110,100원 ▲600 +0.55%)도 각각 5.5%와 1.8% 상승중이다.

기계도 오름세가 두드러지고 있다. 두산중공업은 전날 대비 1.5% 오른 8만8000원이다. 두산인프라코어 (6,970원 ▼30 -0.43%)도 4.0% 급등한 2만7600원을 기록중이다.


하지만 POSCO (375,000원 ▼500 -0.13%)는 전날 대비 6.0% 급락한 49만1500원을 나타내고 있다. 조선주들은 삼성중공업 (10,630원 ▲130 +1.24%)이 강보합을 유지하고 있지만 현대중공업 (198,300원 ▲7,300 +3.82%)대우조선해양 (32,750원 ▲1,150 +3.64%)은 하락세다.

은행주들은 약보합이다. 국민은행 (0원 %)은 전날 대비 200원 내린 6만1400원을 기록하고 있다. 기업은행 (14,240원 ▲150 +1.06%)은 500원 하락한 1만5300원이다.



오른 종목은 상한가 2개를 비롯해 200개로 집계된다. 내린 종목은 하한가 4개 등 598개이다. 보합은 60개 종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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