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RX, 7월 회원사 불공정거래모니터링 오류 개선

머니투데이 김유경 기자 2008.07.03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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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권·선물회사(회원사) 대부분이 불공정거래 모니터링시스템에 일부 오류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증권선물거래소(KRX) 시장감시위원회(위원장 이철환)는 회원사의 1분기 불공정거래 모니터링 운영 실태를 점검한 결과 대다수 회원사에서 모니터링기준 항목별로 일부 프로그램 오류가 있었다고 3일 밝혔다.

KRX는 "시장감시위원회가 제시한 모니터링 기준을 실제로 회원사가 전산시스템에 반영함에 있어 다양한 유형의 오류가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며 "이러한 오류사항은 7월말까지 개선토록 조치해 불공정거래 예방활동의 실효성을 높이겠다"고 말했다.



회원사에서 나타난 오류는 △정규시장기준에 시간외시장 포함 △기업규모별 기준 미적용 △계좌별합산을 주문건별로 처리 △매매기준일 적용 산식에 휴장일 포함 등이다.

KRX는 오는 7일 전체 회원사를 대상으로 설명회를 개최하고 오류가 빈번한 항목에 대해 모범사례를 들어 설명할 예정이다.



KRX는 이번 오류 개선으로 8월부터는 동일 불공정거래 유형의 고객주문에 대해 회원사간 동일한 조치가 가능해져 고객과의 창구마찰이 최소화될 것으로 기대했다.

불공정거래모니터링이란 불공정거래를 가장 가까이서 인지할 수 있는 증권·선물회사가 고객의 주문단계에서부터 불공정거래 개연성이 있는 유형을 조기 적출함으로써 시장의 신뢰성과 공공성을 훼손하는 행위를 사전 예방하는 1차적 시장감시활동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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