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망연자실…장중 1580선 급락

머니투데이 오승주 기자 2008.07.03 09: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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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가 급등·다우 급락·한국정부 긴축시사 악재 겹쳐

코스피지수가 국제유가 급등과 미국 다우지수 급락 등 영향으로 1600선이 무너진 채 약세를 보이고 있다.

코스피지수는 3일 오전 9시 37분 현재 전날에 비해 32.29포인트(1.99%) 내린 1591.31을 기록중이다. 장초반 1580선까지 내려앉았지만 낙폭을 소폭 회복한 상태다.

일본 증시가 1%대 하락률을 기록하고 중국증시가 강보합을 나타내는 등 아시아주요증시의 흐름이 그다지 나쁘지 않지만 국내증시만 2%대 하락률로 약세다. 전날 재정부의 긴축시사의 타격이 2거래일째 이어지는 양상이다.



외국인과 개인이 동시 순매도하며 지수의 약세를 주도하고 있다.

외국인은 1442억원을 순매도하고 있다. 개인도 1001억원의 매도 우위를 보이고 있다. 기관이 2256억원의 순매수로 맞서지만 역부족이다. 기관도 프로그램 순매수가 1931억원이 이를만큼 '기계의 힘'에 의존하고 있다.



업종별로는 전업종이 내림세다. 철강금속은 5% 이상 급락하고 있다.

POSCO (375,000원 ▼500 -0.13%)는 전날에 비해 5.6% 하락한 49만3500언을 기록중이다. 현대제철 (24,400원 ▲100 +0.41%)도 6% 이상 급락세다.

운수장비와 건설도 3.5% 이상 하락중이다.


현대중공업 (198,300원 ▲7,300 +3.82%)은 전날에 비해 3.9% 내린 29만7000원을 기록하고 있다. 삼성중공업 (10,630원 ▲130 +1.24%)대우조선해양 (32,750원 ▲1,150 +3.64%)도 급락을 면치 못하고 있다.

오른 종목은 상한가 4개를 비롯해 61개로 집계된다. 내린 종목은 하한가 5개 등 685개이다. 보합은 34개 종목이다.


POSCO홀딩스 차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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