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핫머니 규제 "수출업체 단속 강화"

머니투데이 안정준 기자 2008.07.03 08: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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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이 자국으로 유입되는 '핫머니' 제한 정책을 강화할 계획이라고 파이낸셜타임스(FT)가 3일 보도했다.

중국 외환 관리 당국은 전일 홈페이지를 통해 수출 업체들은 수익의 일부를 특정 계좌에 입금해 당국 감독을 받게 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외환 당국은 이 자금이 정당한 무역을 통한 수입인지 심사하게 된다.

또 당국의 새 규정에 따르면 수출업체들은 무역 수입을 달러에서 위안화로 바꿀 시 환전 금액이 순수한 무역 수입임을 입증하는 정부 인증서를 받아야 한다.



인증서 발급을 위한 새 컴퓨터 시스템은 다음달 4월부터 가동될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당국은 인증서 발급 절차에 어느정도의 시간이 소요될지는 아직 밝히지 않았다.

최근 중국으로 유입되는 해외 자금은 지난 두 달간 비약적으로 증가했다. FT는 중국 당국이 이 자금을 수출 업체들이 수입 일부를 부풀려 들여온 불법 자금으로 판단해 외환 관리 정책을 강화한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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