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 SKC&C 상장철회 '긍정적'-대신證

머니투데이 강미선 기자 2008.07.03 08: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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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신증권은 3일 SK에 대해 "SKC&C의 상장철회는 SK 주가에 긍정적 흐름으로 이어질 수 있을 것"이라며 투자의견을 매수, 목표주가 24만원을 유지한다고 밝혔다.

최근 SK 주가는 KOSPI의 대세적 하락과 모회사인 SK C&C의 상장에 따른 그룹내 위상의 불확실성, SK텔레콤과 SK에너지에 대한 지분가치 하락 등으로 과매도 국면을 지속해왔다.



SK C&C는 2일 IPO를 위한 최종 공모가액 결정을 위한 수요예측을 실시 결과 급격한 시장상황 악화로 회사의 가치를 적절히 평가받기 어렵다고 판단해 이번 공모를 무기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김용식 애널리스트는 "SK C&C가 공모를 철회했지만 여전히 시장에서 우려는 그룹 내 위상에 대해 명확한 방향성을 제시해주지 못한 점, 순환출자 고리를 끊지 못하고 3분기 이후로 이연됐다는 점은 부정적"이라고 밝혔다.



하지만 "공모철회는 투자의 분산효과(SK와 SK C&C)가 종결될 수 있는 수급상의 여건이 호전될 수 있다는 점에서 긍정적이 면이 더 많다"고 강조했다.

그는 "최근 지주회사 SK 주가하락은 수급상의 변화에 따른 영향이 크고, 이러한 하락과정에서 SK의 NAV 대비 할인율이 매우 과도하게 확대됐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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