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원그룹 스타키스트 인수.."재무위험 커진다"

더벨 박홍경 기자 2008.07.02 17: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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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신정평가, "상당부분 외부차입시 그룹의 재무안정성 저하될 것"

이 기사는 07월02일(17:18) 머니투데이가 만든 프로페셔널 정보 서비스 'thebell'에 출고된 기사입니다.


동원산업 (31,000원 ▲150 +0.49%)이 스타키스트 인수를 통해 계열사간 시너지 효과 창출을 기대할 있지만 외부 차입조달이 불가피한만큼 재무적 측면에서 부담이 증가할 것으로 예상됐다.



2일 한신정평가는 스페셜코멘트를 통해 "인수금액이 3억6300만달러로 상당부분 외부차입이 불가피할 것"이라면서 "그룹의 재무구조 안정성은 저하될 것"이라고 밝혔다.

주 계약자인 동원산업의 2008년 3월말 기준 현금보유액은 700억원이다.



동원그룹의 재무상황은 2007년 3월말 연결기준으로 총자산이 1조2940억원이며 부채와 총차입금이 각각 8729억원, 6353억원이다. 부채비율은 207.3%, 차입금의존도는 49.1%이며 EBITDA대비 총차입금은 6.3배를 기록했다.

한신정평가는 "그룹 내 주요계열사가 안정적인 현금창출능력을 유지하고 있고 인수 이후 영업 시너지 효과를 통해 그룹의 현금창출능력 확대가 예상된다"면서 "중기적 관점에서의 재무적 부담은 완화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영업적 측면에서는 관계회사와의 거래관계를 통한 시너지 효과의 창출이 예상됐다. 참치어획을 영위하는 동원산업은 안정적 판매처를 확보하고, 동원시스템즈의 경우 포장재 납품을 통해 매출 확대를 기대할 수 있으리라는 것.


한신정평가는 "그룹 차원에서는 자산과 매출규모 확대로 국내외 참치 관련 사업에서의 시장지배력 개선이 예상된다"고 밝혔다.

국내 냉장, 냉동 수산식품 사업 경험을 바탕으로 미국 내에서의 사업 확대도 기대됐다.



다만, 동원산업의 출금액과 재무적 투자자의 투자조건, 금액 등이 확정되지 않았다는 점에서 신용등급 조정은 이뤄지지 않았다.

동원산업 차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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