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시 대통령 8월 방한, 21세기 전략동맹 논의

머니투데이 송기용 기자 2008.07.02 16: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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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보)7월 G8에서도 만나..4달간 3차례 정상회담

조지 W. 부시 미국 대통령이 8월 5일과 6일 이틀간 한국을 방문한다.

이동관 청와대 대변인은 2일 "부시 대통령이 지난 4월 캠프 데이비드에서 이뤄진 한·미 정상회담 당시 이명박 대통령의 초청에 대한 답방으로 8월에 한국을 찾는다"고 밝혔다.

이 대변인은 "부시 대통령의 답방은 한·미 양국 정상의 우의와 신뢰를 더욱 돈독히 하고, 지난 50여년간 한반도와 동북아의 평화와 번영에 긴요한 역할을 해온 한·미 동맹을 미래지향적으로 발전시키겠다는 의지를 재확인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와 관련 이 대통령과 부시 대통령은 정상회담에서 한·미 동맹을 21세기 전략동맹으로 발전시켜 나가는 방안을 논의하고 한·미 자유무역협정(FTA) 조기 발효, 비자 면제 프로그램(VWP) 가입, 인적교류 사업 확대 등 실질협력 증진 방안도 협의할 예정이다.

또 북핵문제의 해결을 위한 협조 방안과 대북 정책 관련 공조 방안, 그리고 동북아 정세 및 범세계적 문제에 대한 협력 방안에 대해서도 폭넓은 의견 교환을 할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부시 대통령은 베이징 올림픽에 참석차 중국에 가는 길에 방한할 예정인데 이에 앞서 오는 8-9일 일본에서 열리는 선진 8개국(G8) 정상회담에서도 이 대통령을 만날 예정이다. 이 대통령과 부시 대통령은 이에 따라 지난 4월 캠프 데이비드 정상 회담에 이어 약 4달 만에 3차례나 만나 정상회담을 갖게 된다.

청와대 고위 관계자는 "지난 주말 라이스 미 국무장관 방한 무렵에 부시 대통령의 방한 일정이 확정됐다"며 "양국 정상이 G8 정상회담에 이어 약 한달 만에 다시 만나는 것은 동맹국인 만큼 자주 만나도 할 애기가 많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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