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 'PD수첩' 광우병 보도 원본테이프 요청

머니투데이 류철호 기자 2008.07.02 16: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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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BC 'PD수첩' 왜곡보도 의혹을 수사 중인 서울중앙지검 특별전담수사팀(팀장 임수빈 부장검사)은 2일 PD수첩 제작진 측에 광우병 보도 원본테이프 제출을 요청했다고 밝혔다.

이날 검찰은 지난 4월29일 PD수첩이 방영한 '미국산 쇠고기, 과연 광우병에서 안전한가'란 프로그램의 원본테이프(870분 분량) 제출을 요청했다.



검찰 관계자는 "수사진행 상황을 고려, 순차적으로 필요한 자료를 요청할 계획"이라며 "원본과 방송분을 비교해보면 방송 취지가 무엇이었는지를 판단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한편 검찰은 농수산식품부가 지난달 20일 "PD수첩이 미국 여성 아레사 빈슨의 사인을 인간광우병(vCJD)인 것처럼 왜곡 보도했다"며 수사를 의뢰함에 따라 임수빈 형사2부장을 팀장으로 검사 4명이 참여하는 MBC PD수첩 전담수사팀을 구성, 수사를 벌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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